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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증시, 헬스케어·에너지 업종이 주도

송고시간2020-12-26 23:13

KRX 헬스케어 지수 81%↑, 에너지화학지수 59%↑…유틸리티 -16%

코스피 손 커진 개미 투자자(PG)
코스피 손 커진 개미 투자자(PG)

[제작 이태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올 한해 국내 증시를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BBIG) 등 성장주가 주도하면서 이들 종목이 속한 헬스케어·에너지화학 업종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업종별 대표 종목으로 구성한 17개 KRX 섹터지수 중 헬스케어 지수는 연초부터 지난 24일까지 80.84% 상승,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27.72%), 코스닥(38.64%)의 2배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지수 비중 1, 2위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83.37%)와 셀트리온(91.99%)은 올해 가장 뜨거웠던 바이오 업종의 대표 종목으로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 3형제' 합병 계획으로 추가 탄력까지 받으면서 각각 216.98%, 503.02% 급등했다.

대표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주인 씨젠은 512.40% 뛰어올랐고 치료제 테마로 많이 거론된 신풍제약은 계속되는 '거품' 논란에도 1,543.6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에너지화학 지수가 2번째로 높은 58.9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배터리 대장주인 LG화학이 157.64% 급등했고 한화솔루션도 태양광·수소 등 신에너지 사업에 힘입어 142.18%나 올랐다.

비대면 산업의 대표주자인 인터넷·게임 종목들이 속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도 58.17% 상승했다.

네이버(51.21%), 카카오(143.65%), 엔씨소프트(65.80%), 펄어비스(44.98%)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밖에 해운업 경기 개선으로 5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HMM(옛 현대상선)(261.97%)이 속한 운송 지수(54.12%),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정보기술 지수(39.81%) 등이 코스피·코스닥을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반면 한국전력(-2.88%), 한국가스공사(-19.95%) 등이 속한 유틸리티 지수는 16.05% 떨어져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와 함께 대표적인 경기방어 업종으로 꼽히는 은행 지수도 성장주 열풍에 철저히 소외되며 11.29% 하락해 2번째로 낮은 수익률을 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된 강점으로 하는 은행주는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압박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져 신한지주(-23.18%), 우리금융지주(-12.50%) 등이 고전했다.

역시 경기방어 업종인 통신주가 속한 방송통신 지수도 9.43% 내렸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에서 성장주가 각광받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등 추세와 연관된 성장주가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지면 "성장주 강세 흐름이 코로나19의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성장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자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올해 KRX 업종별 지수 수익률

KRX 업종별 지수 수익률(%)
헬스케어 80.84
에너지화학 58.99
미디어&엔터테인먼트 58.17
운송 54.41
정보기술 39.81
코스닥 38.64
자동차 27.74
코스피 27,72
반도체 20.26
증권 15.39
철강 11.58
기계장비 8.38
필수소비재 8.33
건설 4.43
경기소비재 -2.73
보험 -6.06
방송통신 -9.43
은행 -11.29
유틸리티 -16.05

(자료=한국거래소)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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