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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음성·진천 병원서 연쇄감염 186명…추가 확진 가능성↑

송고시간2020-12-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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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관계를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진천·음성·괴산 소재 3개 병원 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공간에 남아있는 환자나 종사자가 많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26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전날 밤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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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 확진 이어져…시설서 900명가량 여전히 생활 중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협력관계를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진천·음성·괴산 소재 3개 병원 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아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공간에 남아있는 환자나 종사자가 많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괴산 성모병원
괴산 성모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전날 밤 추가 확진됐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골절 치료를 위해 이곳에서 치료받던 음성 소망병원 환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총 44명(환자 39명·종사자 5명)이 감염됐다.

두 병원은 협력관계로 소방병원 외래환자를 괴산성모병원이 전담 치료하고 있다.

이때를 기점으로 소망병원에서도 감염자가 쏟아졌다.

소망병원 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새벽 7명이 추가돼 총 98명(환자 87명·종사자 11명)에 이른다.

괴산성모병원과 협력관계인 진천 도은병원에서도 이즈음부터 연쇄 감염이 시작돼, 이날까지 44명(환자 42명·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협력관계에 있는 3개 병원에서 12일 동안 186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쏟아진 것이다.

음성 소망병원
음성 소망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초 유입이 어느 병원에서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병원 간 환자 이동이 잦아 바이러스가 동시에 퍼지는 형국이 됐다.

특히 소망병원과 도은병원은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 전문치료시설로 고령에 특별관리가 필요한 취약층이 많아 병원 내 확산이 급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타 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병원 내 많은 환자와 종사자가 생활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현재 괴산성모병원은 1·2층을 모두 비우고 코호트 격리된 3층에 환자 37명과 직원 15명을 합쳐 52명이 남았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소망병원의 경우는 600명 정도가 남았는데, 코호트 격리 중인 6개 병동과 나머지 5개 병동을 합친 인원이다.

진천 도은병원
진천 도은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 중인 진천 도은병원은 260여명이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 이송 전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다면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방역당국은 이들 3개 병원에 대해 사흘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데, 전날 검사에서도 도은병원 21명·소망병원 7명·괴산성모병원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의 환자 특성상 타 시설로의 분산 배치가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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