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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안산 사립유치원 내년 3월 공립으로 전환 개원

송고시간2020-12-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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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용혈성 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환자를 포함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소재 A 사립유치원이 내년 초 공립으로 전환돼 새로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A 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3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집단 식중독 발병으로 유치원 폐쇄 기간과 원장 등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고, 향후 정상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유아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그동안 유치원 매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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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은 당분간 외부에 위탁…원장 측, 도교육청 매입에 동의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지난 6월 용혈성 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환자를 포함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소재 A 사립유치원이 내년 초 공립으로 전환돼 새로 문을 연다.

집단 식중독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
집단 식중독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

경기도교육청은 "A 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3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집단 식중독 발병으로 유치원 폐쇄 기간과 원장 등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고, 향후 정상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유아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그동안 유치원 매입을 추진해왔다.

이 유치원은 공립으로 전환해 개원한 뒤 6개 학급 128명 정원 규모로 운영한다.

A 유치원 재원생 등 정원의 80%가량이 이미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치원명도 변경됐다.

A 유치원 설립자 겸 원장 측은 이달 초 도교육청 매입에 동의하는 '확약서'에 서명했다.

확약서에는 '설립자는 과거 발생한 식중독 관련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한다'는 식중독 사고 책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내년 2월 말 A 유치원을 폐원하고 매입계약서만 작성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급식
급식

[연합뉴스TV 제공]

안산교육지원청은 개원 전 바닥재 교체, 행정실 등 사무공간 마련 등 간단한 시설 개선 공사를 할 예정이다.

그 이후 교직원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해 급식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급식은 외부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더 많은 원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교실 증축 공사도 계획 중이다.

안산교육청 관계자는 "단설유치원 급식 시설 기준에 맞춰야 해서 급식실 증축도 고려하고 있다"며 "식중독 사고가 있었던 만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 유치원에서는 올해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과 가족 등 97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 중 15명은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다.

A 유치원 원장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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