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년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감염병 대응 공공의료원 설립 집중"

송고시간2020-12-27 08:00

beta

송철호 울산시장은 "공공의료원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대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면서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27일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나 다음 지방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울산의 미래 세대를 위한 신산업 발굴과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코로나19로 어려움 절감…정부에 설립 설득하고 행정력 모을 것"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로 세계 시장 주도…국내외 유력기업 참여"

27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촬영 허광무]

27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촬영 허광무]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공공의료원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대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면서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정부를 설득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27일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나 다음 지방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울산의 미래 세대를 위한 신산업 발굴과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대표 공약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부품 국산화와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현재 상용화 초기 단계인 관련 산업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송 시장과의 일문일답.

--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랑할 만한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지켜주신 '시민들의 힘'을 올해 최고의 성과로 꼽는다.

시는 정부보다 한발 앞서 지난 4월 '울산형 뉴딜사업'을 확정하고, 모두 27개 세부과제를 발표해 추진 중이다. 선제적으로 준비한 덕에 '한국판 뉴딜'에 수소경제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등 울산의 신성장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었다.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이산화탄소 규제자유특구 등 모두 5개 특구·단지를 단기간에 유치한 것, 2년 연속 국가 예산 3조원 시대를 연 것도 큰 쾌거다.

유엔 방재안전도시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고,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에너지도시협의체(WECP)에 가입하는 등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인 한해이기도 했다.

석유공사 '부유식 해상풍력' 본격 추진…현대重과 협약
석유공사 '부유식 해상풍력' 본격 추진…현대重과 협약

한영석(왼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송철호(가운데) 울산시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9월 8일 '동해1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업 수도라는 지역 특성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남모를 어려움이 있을 듯한데.

▲ 상반기에는 지역감염 100일 제로(0) 기록을 달성했고, 인구 대비 확진자 수도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연말에 요양병원과 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 점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

무엇보다 공공의료원 하나 없이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 울산은 인구 대비 의료인력도 다른 대도시보다 열악한 형편이어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에 역부족인 측면이 있다. 이에 공공의료원 설립과 의료인력 확충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고, 시 행정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4년 개원 예정인 산재 전문 공공병원의 병상 수 확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격리병상 마련 등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

시 행정 조직도 감염병 예방과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해 1월부터 새로 출발한다.

--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과 전망은.

▲ 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정부 그린뉴딜의 주요 사업이다.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여서 울산이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품 국산화와 민간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5㎿급 부유식 대형 시스템 설계기술, 200㎿급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을 마무리했다. 현재 5㎿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1단계 개발 등 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동해가스전 인근에 국내외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발전단지 조성이 목표다.

6월 10일 울산시청 본관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시장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6월 10일 울산시청 본관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시장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1년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온전히 일할 수 있는 한해다. 새해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면.

▲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울산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일하려고 한다. 민선 7기 초반부터 미래 먹거리 준비에 집중했고, 2021년에는 그 실행력을 한층 높여서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시정에 집중하겠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민이 감염병과 재난에서 안심하고 살도록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기후위기 대응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에 발맞춰 산업 생태계와 생활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쏟겠다.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 취약계층 주거복지 강화에 한층 노력을 기울이겠다.

--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태화강 대나무숲은 바깥에 태풍이 몰아쳐도 숲 안쪽은 고요와 안정을 유지한다. 대나무가 서로를 빽빽이 지탱해주면서 함께 풍파를 막기 때문이다. 느닷없이 몰아치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은 상생의 의지와 연대의 실천에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시민의 힘으로 대숲을 지켜 태화강의 기적을 만든 것이 증명하듯 우리 시민에게는 그런 저력이 있다. 그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hk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