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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분들께 전달되길…" 라면·밥 상자 남기고 간 시민

송고시간2020-1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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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과 밥을 기부한 익명의 시민이 주변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시 동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동구 화수1·화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누군가 종이 상자 19개를 놓고 떠났다. 행정복지센터는 얼굴 없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라면과 즉석밥이 담긴 상자를 나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에 각각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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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시민이 놓고 간 라면 상자
익명의 시민이 놓고 간 라면 상자

[인천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과 밥을 기부한 익명의 시민이 주변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시 동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동구 화수1·화평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누군가 종이 상자 19개를 놓고 떠났다.

밤새 내린 눈에 제설 작업을 하러 새벽에 출근한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이 상자를 처음 발견했다.

상자 17개 안에는 각각 32∼40개들이 라면이, 나머지 상자에는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가득 들어 있었다.

라면 상자 하나에 풀로 붙인 듯한 흰 종이에는 "기부합니다. 배고프고 힘드신 분들이 많아서 빠르게 전달되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름이나 신원은 전혀 남기지 않은 채였다.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메모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메모

[인천시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복지센터는 얼굴 없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라면과 즉석밥이 담긴 상자를 나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에 각각 배부했다.

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임에도 자신보다 더 힘든 처지에 놓인 이들을 위한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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