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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년1월 당대회 목전 코로나차단 안간힘…"결사보위 일념"

송고시간2020-12-20 08:35

실내 소독작업하는 평양건구기술교류사 종업원들
실내 소독작업하는 평양건구기술교류사 종업원들

(서울=연합뉴스) 겨울철에 들어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북한은 방역을 최고단계인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2중3중의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특히 실내에서 하루에도 수차례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2020.12.4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노동당대회 개최를 눈앞에 두고 '결사보위'의 태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확립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가 눈앞에 있고 연말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시기에 우리 일군(간부)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각성 분발해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비상방역 조치에 절대복종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하고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하며 나아가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당대회를 앞두고 '방역진지'를 보다 철통같이 강화하자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모두 투철한 방역의식을 지니고 강철 같은 방역규율을 더욱 철저히 확립해나감으로써 당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사수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신문은 '제8차 대회를 결사보위할 일념 안고' 제목의 기사에서도 당대회를 앞두고 방역 긴장을 한층 끌어올린 각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자강도 희천시에서는 주요 지점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 이동하는 시민들의 체온 재기 및 손 소독 조치를 강화했고, 강원도 통천군에서는 해안가에 세워진 감시초소에 '책임성 높은 성원들'을 배치해 방역 감시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각 산업 생산 부문 역시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매진하는 와중에 비상방역 조치에도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신문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들 철저히 엄수' 제목의 기사에서 공장·기업소들이 근로자들의 밀집과 이동 상황을 철저히 제한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고 사람들의 면역기능이 낮아지는 계절적 조건에 맞게 현장 의료일꾼들과 위생지도원들의 역할을 보다 높여 발열자나 호흡기질병 환자들이 있는가를 수시로 알아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눈이 내릴 때 방역규정을 준수하도록 통제를 강화했고,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사소한 정황이라도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체계를 갖춰 방역 수준을 높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내년 1월 당대회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내년 1월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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