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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3종' 비인두도말·타액PCR·신속항원검사 특징은

송고시간2020-12-17 16:16

검체 채취 방식, 신속도 따라 구분…민감도·특이도는 각각 차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컨테이너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17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서울역, 강남역 등 수도권 내 100여 곳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세 종류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침을 검체로 이용하는 '타액 PCR 검사',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진단검사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법으로는 비인두도말 PCR이 우선 꼽힌다. 이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8% 이상, 100%로 높아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진단법이다.

다만 검체 채취가 어려워,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검체 채취 도구를 콧속에 넣은 뒤, 입천장과 평행하게 깊숙이 밀어 넣어 점막 형태의 조직인 하비갑개 중하부까지 도달하도록 한 뒤 분비물을 채취해야 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검체 채취 부위가 매우 민감하고, 사람에 따라 통증이 따를 수 있으므로 자가 채취와 검사가 어렵다"면서 "자가 채취는 검체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고 출혈 등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PCR 방식을 쓰면서 비인두 검체 대신 침을 이용하는 타액 PCR이 새로 도입됐다. 비인두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확진자를 선별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검사 특이도는 100%지만, 민감도가 92%로 비인두도말 PCR에 미치지 못한다.

신속항원검사에 쓰는 검체도 비인두 검체를 쓴다. 다만 검사 키트를 이용해 PCR 방법보다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PCR 검사법에는 24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사 시에는 빠르면 30분 정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속항원검사는 민감도가 90%, 특이도가 96%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방대본은 이 검사법을 지금껏 활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선별용으로 도입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 비인두도말 PCR을 통해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방대본은 신속항원검사 도입에 대해 "검사가 불가능한 응급실, 격오지 등의 환경이나 급하게 결과를 확인해야 되는 경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면서 전날까지 약 3만7천700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을 보면 0.18%다. 현재 의심환자 양성률이 3%를 넘는데 이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다.

이 단장은 수도권 임시 검사소 운영에 대해 "더 많은 검사장소가 확보되고 익명 검사를 통해 마음 편히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에 대한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_V4UVqLBJo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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