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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청소년의 가족 갈등·우울 상담 31.6% 증가

송고시간2020-12-17 12:00

여가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상담 건수 분석

1338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솔로봇상담' 코너
1338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솔로봇상담' 코너

[1338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심리나 가족 관계 등에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돕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의 상담이 올해 30% 이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센터의 상담 건수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9만5천2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4천347건)보다 31.6% 증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상담 영역은 가족 문제로, 올해 4만3천185건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2만4천559건)와 비교해 75.8% 늘었다. 특히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상담이 3만2천648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늘었다.

가족 상담 다음으로는 정신건강 관련 상담이 많았는데 지난해(5만6천659건)보다 53.0% 증가한 8만6천699건의 상담이 올해에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강박·불안 영역의 상담 건수(2만1천49건)가 86.4% 증가했고, 우울·위축 관련 상담 건수(4만3천545건)도 59.3% 늘었다.

여가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외부와 접촉이 없는 비대면 일상이 장기화하면서 가족 문제와 정신건강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인 '사이버 아웃리치'의 상담원을 기존 47명에서 67명으로 늘리는 등 더 많은 청소년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393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
1393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

[중앙자살예방센터 제공]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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