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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말라카·사신을 따라 청나라에 가다

송고시간2020-12-16 15:08

중국, 새로운 패러다임 Ⅱ·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말라카 = 파라하나 슈하이미 지음. 정상천 옮김.

말레이시아 항구 도시 믈라카와 면한 믈라카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항로 중 하나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바닷길로 연간 10만 척 이상이 오간다. 미국과 중국이 믈라카 해협의 국가들과 동맹을 맺으려는 이유다. 15세기 국제 무역항으로 번영의 정점에 달했고 그 중심에는 항구 도시 말라카가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저명한 역사 연구자인 저자는 믈라카의 왕정과 경제, 전쟁, 교통, 법률, 이슬람 등을 상세히 다룬다. 당시 믈라카는 인구 10만 명 정도였으며 60여 지역의 무역 상인들이 오갔고 84개의 외국어가 사용됐다고 한다.

산지니. 256쪽. 1만8천원.

[신간] 말라카·사신을 따라 청나라에 가다 - 1

▲ 사신을 따라 청나라에 가다 = 손성욱 지음.

조선 시대 중국 연경을 다녀온 사신단은 저마다 '연행록'을 남겼다.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담헌연기',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3대 연행록으로 꼽으며 19세기에 쓰인 것만 100종이 넘는다.

조청 관계 연구소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다양한 연행록을 읽어내면서 '재미'에 방점을 찍어 소개한다. 조선에서 보기 힘든 코끼리 관련 일화가 대표적이다. 훈련된 코끼리가 앞다리를 구부리며 마치 절하는 것 같은데 착안해 청나라는 황실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조회에 코끼리를 등장시켰다고 한다. '은둔의 나라' 조선의 거의 유일한 숨구멍이었던 청나라 연경에서 조선 사신들은 무슨 일을 했고, 무엇을 봤는지 다양한 일화를 담았다.

푸른역사. 272쪽. 1만5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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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새로운 패러다임 Ⅱ = 최종현학술원 엮음.

최종현학술원이 2016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중국 문제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엮은 책이다. 중국과 미국의 저명한 석학 23명의 시각을 담고 있다.

하버드대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신흥 세력인 중국이 기존 지배 세력인 미국의 주도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양국이 불가피하게 전쟁으로 치닫게 되는 '투키디데스 함정'을 피하는 방법을 한반도 상황에 빗대어 제시했다.

칭화대 리빈 교수는 북한 핵실험과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중 간 안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핵 안전과 같은 비전통적인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쎄. 420쪽. 2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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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제비츠와의 마주침 = 김만수 지음.

국내 클라우제비츠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가 클라우제비츠의 저서 '전쟁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전쟁론'은 설명문이지 논설문이 아니지만, '전쟁은 다른 수단으로 하는 정치의 계속'이라는 명제를 정치를 계속하려면 전쟁을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오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책은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에서 무엇을 설명하는지, 전쟁론이 탄생하게 된 역사 정치적 배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갈무리. 740쪽.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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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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