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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장관 코로나19 확진?…검사 오류로 인한 해프닝

송고시간2020-12-12 19:13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가운데). 왼쪽은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 오른쪽은 알폰소 보나페데 법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가운데). 왼쪽은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 오른쪽은 알폰소 보나페데 법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내무장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동은 검진 오류에 따른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루치아나 라모르게세(67) 내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흘 간격의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당일 오후 내각 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던 중 이 사실을 통보받고선 즉각 회의장을 떠나 자가 격리했다.

장관회의에서 옆자리에 앉은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알폰소 보나페데 법무장관도 예방 차원에서 격리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를 비롯한 장관회의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하는 등 후속 대응책도 나왔다.

비상이 걸린 보건당국은 행여나 각료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라모르게세 장관을 대상으로 9∼10일 두 차례 시행한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며 다소 어리둥절한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해 내무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7일 정기 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라모르게세 장관은 12일부터 정상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20만 건 안팎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건수가 많은 만큼 양성-음성이 뒤바뀌는 오류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내각에서는 프란체스코 보치아 지방정책장관이 지난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바 있다.

11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천727명, 사망자 수는 761명이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0만5천873명, 6만3천387명으로 집계됐다.

총사망자 수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 본토에서 가장 많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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