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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올림픽 연기에 '울며 겨자 먹기' 후원금 증액

송고시간2020-12-12 11:11

코로나19로 경영난…협찬 중단 시 이미지 악화 우려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로 개최 비용이 급증한 가운데 협찬을 약속했던 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더 내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후원 기업들이 추가로 낼 협찬금이 200억엔(약 2천9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원사로 나선 일본 기업 68개사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골드 파트너' 15개사는 업체당 기본적으로 10억엔씩 더 내는 방향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 여행사 도부(東武)톱투어 등도 대회 연기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추가로 돈을 내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 중이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으나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을 상징하는 도쿄대회에 계속 공헌하고 싶다"(JAL), "코로나19 극복 후의 올림픽에 도움이 되고 싶다"(ANA)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을 더 내는 부담이 가볍지 않지만, 중간에 후원을 중단하는 경우 기업 이미지에 상처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업의 등을 떠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현금뿐만 아니라 대회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것도 인정할 방침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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