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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팬서 역에 새 배우 캐스팅 안해…영화는 계속될 것"

송고시간2020-12-12 06:44

지난 8월 숨진 채드윅 보즈먼 대신할 새 배우 안 뽑기로

생전의 채드윅 보즈먼이 2018년 3월 미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 들어서며 블랙 팬서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전의 채드윅 보즈먼이 2018년 3월 미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 들어서며 블랙 팬서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마블스튜디오가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의 동명 주인공 역을 맡을 배우를 새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방송은 마블스튜디오가 고인이 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열연했던 블랙 팬서 역을 맡을 배우를 다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즈먼은 대장암과 싸우면서도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블랙 팬서 역을 맡아 연기해왔다. 그는 지난 8월 43세를 일기로 끝내 숨을 거뒀다. 이번 조치는 보즈먼이 연기한 블랙 팬서 역에 대한 존중의 뜻이자 이 배역을 보즈먼에게 헌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블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이날 열린 모기업 디즈니의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보즈먼의) 티찰라 (겸) 블랙 팬서 연기는 아이콘이며, 마블이 과거 다른 어떤 매체에서 그렸던 이 캐릭터도 초월한다"며 "그런 이유로 우리는 이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기 사장은 "하지만 우리가 구축하도록 채드(보즈먼)가 도와준 유산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첫 블랙 팬서 영화에서 소개된 와칸다 세계와 모든 풍부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탐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블랙 팬서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영화를 계속 제작하되 블랙 팬서 역할은 공석으로 남겨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블랙 팬서의 후속작은 2022년 7월 8일로 개봉 일자가 이미 잡힌 상태다. 속편 역시 첫 영화의 연출·각본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가 감독 겸 작가로 복귀한다.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는 채 한 달도 안 돼 전 세계에서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미술·의상상을 거머쥐었다.

고(故) 채드윅 보즈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고(故) 채드윅 보즈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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