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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헤이룽장 러 접경서 코로나 2명 확진…청두는 110만명 검사

송고시간2020-12-11 10:36

중러접경인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 세관
중러접경인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 세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러시아 접경도시 2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헤이룽장(黑龍江)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전날 헤이룽장성 동남부 둥닝(東寧)과 쑤이펀허(綏芬河)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들 지역에는 러시아와의 '육로 통상구(口岸)'가 자리잡고 있다. 둥닝 확진자는 소독설비 공급업체 직원으로 통상구에서 장비 보수작업을 해왔고 쑤이펀허 확진자는 자유무역지구의 하역노동자였다.

다만 둥닝세관은 "둥닝 확진자는 통상구에 들어갈 때 방호복을 입었고 러시아 국적의 운전기사 및 직원과 가까이서 접촉한 적 없다"고 밝힌 상태다.

헤이룽장성 당국은 확진자들의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당국은 역학조사 및 소독작업, 밀접접촉자 격리, 주민 대상 대규모 감염여부 검사에 나섰다.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했다.

쑤이펀허에서는 지난 3~4월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귀국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바 있는데, 아직 이번 코로나19의 유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헤이룽장성에소 확진자가 나오자 성도(省都) 하얼빈(哈爾濱) 당국은 졸업반을 제외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작을 내년 1월 중순께에서 1월 1일로 앞당기도록 했다.

하얼빈 당국은 앞서 지난 5일 냉동식품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와 밀접접촉자를 격리하고 감염여부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이룽장 다른 도시들은 주민들에게 둥닝과 쑤이펀허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의 코로나19 검사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의 코로나19 검사

[중국중앙(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서부 쓰촨성 청두(成都)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청두에서는 7~8일 6명이 확진된 뒤 10일 기존 환자의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 과정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보고됐다.

청두 지역 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감염 여부 검사 인원은 110만 명을 넘긴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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