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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 이사장 '규정 없는 급여' 배임 혐의 기소

송고시간2020-12-11 09:34

경성대 교수협 고발로 수사한 검찰 기소 사실 통보

경성대학교
경성대학교

[경성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경성대학교 이사장이 규정에 없는 월급을 받아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성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경성대 법인 한성학원 김동기 이사장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지난달 30일자로 김 이사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사실은 검찰이 고발인인 경성대 교수협의회 측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 측은 올해 9월 김 이사장이 규정에 맞지 않게 않게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김 이사장이 급여를 받은 부분은 배임 혐의를 인정했고, 업무추진비 횡령은 인정하지 않는 대신 일부 금액 부분만 배임으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했을 때부터 상근이사에 대한 급여 지급 조항이 정관에 신설되기 전인 2017년 12월까지 근거 규정 없이 월급을 받아 간 혐의를 받는다.

매월 1천3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2017년 12월 이후는 상근 이사에 대한 급여 지급 규정이 마련됐다고는 하지만 김 이사장 거주지가 경기도이고 서울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성대에서 상근 근무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성대 교수협의회는 학내 민주화와 가족 경영 타파를 주장하며 학교법인과 몇 년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경성대는 창립자 후손이 4대째 이사장을 맡고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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