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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성 TV 앵커, 출근길 괴한 총격 받고 사망

송고시간2020-12-10 16:52

지난달에도 카불 등에서 언론인 2명 희생

11월 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전 TV 앵커 겨냥 폭탄 공격 현장을 취재 중인 언론인. [EPA=연합뉴스]

11월 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전 TV 앵커 겨냥 폭탄 공격 현장을 취재 중인 언론인.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여성 TV 앵커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현지 톨로뉴스가 보도했다.

지역 민영 방송사인 에네카스TV는 자사에서 근무하던 앵커 말랄라이 마이완드가 오전 출근을 위해 차를 타고 자택을 출발하자마자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격으로 마이완드는 운전기사와 함께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대인 마이완드는 앵커로 일하면서 현지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배후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잘랄라바드가 있는 낭가르하르주는 아프간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간의 충돌이 잦은 지역이다. 이슬람국가(IS) 역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톨로뉴스 앵커 출신인 야마 시아와시가 수도 카불의 자택 근처에서 자신이 탄 차량이 폭발하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같은 달 남부 라슈카르 가에서도 알리야스 다이이 기자가 차량 폭탄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오랫동안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에서는 언론인들이 자주 위험에 노출된다.

EFE통신에 따르면 2018년에만 20명의 아프간 언론인이 취재 도중 사망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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