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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달 밟을 여성은?…NASA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 발표

송고시간2020-12-10 16:34

한국계 조니 김 등 남녀 각 9명 중 1명씩 선발해 2024년 달 착륙 투입

아르테미스팀 우주비행사
아르테미스팀 우주비행사

[NASA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오는 2024년 인류 최초로 달을 밟는 여성을 포함해 남녀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9일(현지시간) 18명의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남녀 각 9명씩으로,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에 따라 달 착륙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게된다.

NASA 당국은 현역 우주비행사가 47명에 달해 '아르테미스팀'이 더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1차로 선발된 이들 중에서 달에 착륙하는 인류 최초 여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여성과 함께 달을 밟을 남성 후보 중에는 지난 1월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 씨도 포함돼 있다.

아르테미스팀 명단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의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아폴로프로그램에 투입됐던 새턴 5호 로켓 아래서 발표됐다.

펜스 부통령은 이 행사에서 달에 착륙한 12명의 미국 우주비행사 중 1972년 12월 14일 아폴로 17호 선장을 맡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유진 서넌이 고인이 되기 전 달 복귀를 주창하며 "마지막"이라는 타이틀을 떼기를 원했다고 회고하면서 "우리는 그를 추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달착륙 우주비행사 후보에 포함된 인물들은 주로 30~40대이며 가장 나이 어린 후보는 32세, 가장 나이 많은 후보는 55세로 나타났다.

후보 중 절반이 국제우주정거장(ISS) 근무 등을 통해 우주비행을 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 중 '왕고참'은 지난 2011년 7월 마지막 비행을 하고 퇴역한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경험을 가진 조 아카바와 스테파니 윌슨.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크리스티나 코크(오른쪽)와 제시카 메이어
크리스티나 코크(오른쪽)와 제시카 메이어

[NASA/UPI=연합뉴스]

ISS서 328일간 머물며 여성 우주비행사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운 크리스티나 코크와 그와 함께 여성들만 참여하는 첫 우주유영을 해낸 제시카 메이어도 포함됐다. 또 동성 배우자와 자녀 양육권 분쟁으로 주목을 받았던 현역 육군 여성 조종사(중령) 앤 매클레인도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우주정거장 20년 역사에서 첫 흑인 탑승자가 된 빅터 글로버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 씨를 비롯한 나머지 9명은 대부분 지난 1월 정식 우주비행사가 된 새내기들이라 아직 우주비행 경험을 쌓지는 못했다.

한국계 의사출신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계 의사출신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UPI=연합뉴스]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김 씨는 입지전적 경력을 갖고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군 수병으로 입대해 의무병 교육을 받고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으로 근무했으며, 100여 차례 전투작전에 참여해 은성 및 동성 무공훈장을 받았다. 해군 복무 중 샌디에이고대학을 졸합한 뒤 수병에서 장교를 뽑는 해군 장교선발 프로그램에 따라 장교가 됐다. 이후 2016년 하버드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종합병원 인턴을 거쳐 응급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밟다 2017년 6월 NASA 우주비행사 과정에 지원했다.

그와 함께 약 2년간의 훈련을 받은 동기 11명이 지난 1월 정식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으며, 8명이 아르테미스팀에 합류했다.

달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로고
달과 화성을 배경으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로고

[NASA 제공]

NASA는 남녀 우주비행사 2명을 2024년까지 달에 착륙시키고 2028년부터 상주하며 장거리 우주탐사를 준비해 2030년대 중반께 화성 유인 탐사에 나서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행정부 교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목표한 대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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