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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금융중심지로 성장해야"

송고시간2020-12-10 11:25

부산상의 "해양 선박금융 육성 한계…비대면 시대 새로운 생태계 구축" 제안

부산금융단지
부산금융단지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이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 금융 중심지로 성장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블록체인·가상자산 금융 특구를 위한 가이던스 기구 유치'라는 정책 제안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상의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부산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해법으로 해양 선박금융 육성을 우선으로 했으나 자유로운 외환거래 제한, 세계적인 해운사 부재 등으로 인해 해양 선박금융에 특화된 중심지 위상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3년부터 동북아 금융허브를 목표로 해외 금융기관 지역본부 유치를 추진했지만 외화 한도 규제, 상품·영업 규제, 경직된 노동시장, 언어소통 장애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제공]

부산상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상하는 비대면 경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더욱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대면 기반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한 가상자산 금융 거래 활성화를 통해 부산이 새로운 금융산업 패러다임을 담을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1단계로 핀테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블록체인 금융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2단계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사업자 지원을 위한 금융영업 감독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 유치와 (가칭)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제안했다.

3단계로 블록체인 가상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가상화폐 현물거래소 설립, 가상화폐 파생상품 상장, 가상자산운용을 위한 연기금 조성 등 세분화한 전략을 내놓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로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를 특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거래와 금융업이 전 세계시장에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는 만큼 이와 관련된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부산상의 정책자문위원을 맡은 동서대 김홍배 교수가 맡았다.

부산상의는 이 자료를 토대로 정부와 관련 기관에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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