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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 기증자 초청 문대통령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힘"

송고시간2020-12-09 16:55

세한도 기증 손창근옹과 기념촬영 하는 문 대통령
세한도 기증 손창근옹과 기념촬영 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한도'(국보 제180호)를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옹을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세한도를 비롯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기증한 손창근 옹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20.12.9 utzza@yna.co.kr

추사 김정희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추사 김정희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8월 20일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가 지난 1월 말 박물관 측에 전화해 추사 김정희의 최고 걸작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 기증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세한도(歲寒圖)는 1844년 59세의 추사가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그린 그림으로, 자신이 처한 물리적, 정신적 고통과 메마름을 먹과 거친 필선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사진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歲寒圖)를 국가에 기증한 손창근 선생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했다.

세한도는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손창근 선생은 최근 이 작품을 비롯해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기증해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신문에서 세한도를 두고 '무가지보'(無價之寶), 즉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라고 표현한 것을 봤다. 제 안목으로 보기에도 세한도는 우리나라 국보 중에서도 서화류 가운데 최고의 국보"라며 "국가가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사 선생은 유배 시절 제자인 이상적이 서적을 가져다주자 '추운 한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세한'(歲寒·설 전후의 추위라는 뜻)이라는 말이 공교롭게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말"이라며 "세한도는 국민들께 큰 힘과 희망,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손창근 선생에게 '장무상망'(長毋相忘·길이 잊지 말자는 뜻)이라는 글귀가 담긴 자수천을 선물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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