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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인데 대면 기말고사라니" 충남대생들 우려

송고시간2020-12-08 14:38

충남대 "비대면 권고…공정성 확보 위한 것"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PG)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8일 충남대가 기말시험을 대면으로 진행해 일부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기말고사가 치러진다.

학기 초 대면 평가 원칙을 세웠던 충남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고려해 최근 교수들에게 비대면 시험을 권고했지만, 전체 과목의 60%가량이 대면 시험을 치른다.

일부 학생들은 기말 평가를 비대면으로 바꾼 다른 대학과 비교하며 충남대의 조치가 안일하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한남대를 비롯해 한밭대와 배재대, 대전대, 목원대 등이 기말고사를 비대면 원칙으로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실험·실습 과목 등에서 부득이하게 대면 시험을 치를 경우엔 학생 동의를 얻거나 학내 기구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충남대 한 학생은 "대학이 개인 방역을 강조하면서 책임을 학생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많은 학생과 접촉할 수밖에 없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도 코로나19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학과 학생들은 담당 교수에게 직접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대는 비대면 시험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험 기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시험 공정성을 위해 대면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시험 종료 후 건물 내 모임을 금지하고, 강의실 내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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