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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리 '트럼프 별' 훼손될라…합판 덮고 울타리 설치

송고시간2020-12-08 11:21

바닥에 트럼프 이름 새겨진 명패 …파손 막으려 임시방편 조치

나무 합판으로 가리고 철제 울타리를 둘러친 '트럼프 별' 명패
나무 합판으로 가리고 철제 울타리를 둘러친 '트럼프 별' 명패

[트위터 동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s Walk of Fame)에 새겨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별 모양 명패가 합판으로 가려지고 주위에는 철제 울타리까지 설치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와 TMZ 등에 따르면 명예의 거리를 관리하는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최근 '트럼프 별'을 나무 합판으로 덮은 뒤 주위에 철제 바리케이드를 쳤다.

상공회의소는 트럼프 명패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합판으로 가렸고, 행인들이 합판에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명예의 거리에는 영화와 TV, 음악 산업에 공헌한 배우와 감독, 가수 등 2천600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한번 설치되면 제거되지 않는다.

철제 울타리에 둘러싸인 '트럼프의 별' 기사를 공유한 미국의 한 네티즌
철제 울타리에 둘러싸인 '트럼프의 별' 기사를 공유한 미국의 한 네티즌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별'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NBC 방송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를 진행한 공로로 2007년 명예의 거리에 들어섰고, 2017년 트럼프의 취임 이후 활동가나 시민들에 의해 여러 차례 파손되는 수난을 겪었다.

대선을 앞둔 지난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헐크 복장을 한 채 명패를 곡괭이로 내리쳐 박살 내기도 했다.

명패 제작 비용은 3천달러(325만원)며, 상공회의소는 '트럼프 별'이 훼손될 때마다 돈을 들여 복구해 왔다.

매체 스크린랜트는 "나무 합판과 철제 바리케이드는 파손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상공회의소가 '트럼프 별'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추가로 어떤 조처를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7월 파손된 '트럼프의 별'
2018년 7월 파손된 '트럼프의 별'

[AP=연합뉴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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