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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막으려는 이탈리아 "카드 결제하면 10% 캐시백"

송고시간2020-12-07 18:48

8일부터 시행…2022년 6월까지 최대 600만원 이상 혜택

이탈리아의 상점에 설치된 카드결제기. [ANSA 통신 자료사진]

이탈리아의 상점에 설치된 카드결제기. [ANSA 통신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체크·신용카드 등의 전자 결제를 장려하고자 국가 차원의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거주민은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체크·신용카드나 카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현장 결제하면 건당 10%, 총액 기준 최대 150유로(약 19만7천원)까지 되돌려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는 6개월 단위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6개월마다 최대 150유로의 캐시백을 받게 되는 것이다.

분기별로 전자 결제 사용액이 가장 많은 10만 명은 1천500유로(약 197만원)를 되돌려받는 혜택도 있다.

이를 합산하면 최대 캐시백 액수는 5천유로(약 657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식점, 주점, 슈퍼마켓 등 거의 모든 상점에 적용된다. 법률·회계 사무소 등의 전문 서비스 업종도 가능하다.

현지 국민은 물론 외국인 체류자도 소정의 등록 절차를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이탈리아 정부가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상거래에서의 전자 결제를 활성화해 탈세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가 담겼다.

이탈리아의 연간 탈세 규모는 1천90억 유로로 연 세수의 2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영수증 복권'도 상거래 시의 거래영수증 발급 정착을 통한 탈세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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