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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총선서 야권 선전…개혁 요구 반영

송고시간2020-12-06 21:30

여성 당선자는 없어…총리는 절차에 따라 사직서 제출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내 쿠웨이트시티에서 총선 투표를 하는 유권자.[EPA=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내 쿠웨이트시티에서 총선 투표를 하는 유권자.[EPA=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쿠웨이트에서 5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약진했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투표를 개표한 결과, 당선된 국회의원 50명 가운데 야권이나 야권 성향 후보는 24명으로 파악돼 종전(16명)보다 8명 늘었다.

AFP는 이번 총선이 쿠웨이트의 경제 악화, 부패 문제 등에 대한 개혁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치러졌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쿠웨이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유가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8%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쿠웨이트의 분석 전문가 아예드 알마나는 총선 결과에 대해 "국회 활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며 "그들(유권자들)은 경제, 보건, 교육 등에서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 29명 가운데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총선에서는 여성 당선자가 한 명이었다.

쿠웨이트는 걸프 지역의 중동 국가 중 국회 활동이 활발한 국가로 꼽히며 총선이 4년마다 실시된다.

쿠웨이트 KUNA 통신은 6일 총선 이후 통상적 절차에 따라 사바 알칼리드 알사바 총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군주(에미르) 셰이크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는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한 뒤 내각에 새 정부가 꾸려질 때까지 계속 활동할 것을 요청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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