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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이은 제2악몽?…미당국자 "성탄절 확진자 증가 우려"

송고시간2020-12-05 14:07

공중보건서비스단장, 여행자제 촉구…백신 공급 앞두고 "조금 더 버텨야"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한 대형 성탄절 트리가 설치돼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한 대형 성탄절 트리가 설치돼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최악의 기록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이 최대 연휴 중 하나인 성탄절 기간 확진자가 또 한 번 폭증할 수 있다며 경고음을 발신했다.

3차 대유행이 닥친 가운데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에 이어 이번 성탄절 연휴 기간 제2의 악몽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인 셈이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임이 많은 성탄절에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에만 20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21만7천600명 이상 발생해 일일 신규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하루 사망자 역시 종전 최고치 2천804명을 넘은 2천87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가족 대이동이 벌어지는 지난달 추수감사절의 영향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규모인데다 성탄절까지 앞두고 있어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애덤스 단장은 연휴 기간에 모일 때에는 가까운 가족과만 모이고, 여행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면서 "대유행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국민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 나타나는 문제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타인과 밀접 접촉하고 있으면서도 야외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끝까지 제대로 실천해달라고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조금만 더 버텨야 한다"면서 코로나 대유행이 곧 종식될 수 있도록 앞으로 두어 주간에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승점'이 보인다고도 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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