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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검찰 진술…트럼프호텔서 취임식 돈잔치 수사

송고시간2020-12-03 15:44

2017년 1월 트럼프 호텔서 10억여원 부당 지출 소송 관련

이방카 측 "파티 연결 및 공정 요금 안내했을 뿐"

이방카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사업체로 자금이 유용됐다는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진술했다고 CNN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워싱턴DC 검찰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즈음 워싱턴 내 트럼프 호텔로 취임식준비위원회(준비위) 자금 중 100만 달러 (약 10억9천만원) 이상이 부당하게 흘러들어갔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앞서 올해 1월 칼 러신 워싱턴DC 법무장관은 트럼프 가족 사업체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 및 준비위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자금 반환을 요구한 상태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관계자는 당시 이방카가 한 일이 "당사자들을 연결해주고, 호텔이 공정한 요금을 부과하도록 알려줬을 뿐"이라며 "실제로 호텔은 그렇게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몇주에 걸쳐 증인 진술을 받고 있다.

검찰의 소환 대상에는 이방카,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톰 배럭 준비위 위원장, 릭 게이츠 부위원장 등의 진술이 이미 올라있다.

소장에 따르면 게이츠 부위원장을 포함한 몇몇이 이방카에게 부당 지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적시됐다.

게이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2016년 12월 이방카에게 쓴 글에서 "준비위가 트럼프 호텔에 많은 비용을 치른다는 여론이 일고, 언론이 이를 대서 특필하는 상황이 적잖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당시 게이츠는 4일 간 호텔 연회장 예약에 하루 17만5천달러(약 1억9천만원)를 지불하기로 트럼프 호텔의 간부 및 트럼프 일가와 합의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는 시가의 최소 2배에 금액이라고 당시 행사 기획자가 이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계약은 결국 강행됐다는 것이다.

러신 법무장관은 이 기획자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및 이방카 트럼프와 직접 만난 자리에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이어 이방카와 게이츠에게 후속 이메일을 보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획자는 다음주 검찰에서 진술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신 장관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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