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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대학생 잇단 확진…기말·대학별 고사 앞두고 비상

송고시간2020-12-03 14:52

한남대·대전과기대 등 학생…건물 폐쇄·수업 비대면 전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충남지역 대학생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기말고사와 신입생 대학별 고사를 앞둔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과학기술대 학생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학생은 충남 서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과기대는 학내 건물을 폐쇄하고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확진 학생은 기숙사에 거주 중으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기숙사 식당을 이용했다.

방역당국은 학생 26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다른 학생들은 기숙사에 일단 머물며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앞서 한남대 학생 두 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먼저 한 학생이 지난달 23일 유성구 관평동 맥줏집을 다녀와 확진된 데 이어 그의 스터디그룹 동료인 다른 학생까지 감염됐다.

당진 신성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당진 신성대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당진=연합뉴스) 3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 신성대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성대에서는 재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3 [신성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한남대도 6일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고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기말고사도 비대면으로 치를 예정이다.

충남 아산 선문대와 관련해 현재까지 재학생과 접촉자 등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날 당진 신성대 재학생 2명이 확진되는 등 충남에서도 대학생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관평동 맥줏집을 방문한 충남대 재학생도 확진됐으나, 온라인 수업을 수강해 교내 동선은 없었다.

지역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번주부터 신입생 대학별 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라 더욱 긴장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수험생과 보호자가 면접과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 지역 대학을 찾을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대학도 교수 재량으로 기말고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건물 소독과 방역, 발열 체크를 수시로 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유행이 심각해 학내 감염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기말고사와 대학별 고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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