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업가' 조선 왕실 후손, 138억원 미 대저택 매입"<LAT>
송고시간2020-12-03 14:37
VPN 서비스업체 창업한 앤드루 이…'마지막 황손' 이석, 황세손 지명도
![[출처: LA 부동산업체 트위터 캡처]](http://img7.yna.co.kr/etc/inner/KR/2020/12/03/AKR20201203110400075_02_i_P4.jpg)
[출처: LA 부동산업체 트위터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조선 왕실의 후손인 재미교포 사업가 앤드루 이씨가 138억원짜리 캘리포니아주 고급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일(현지시간) "한국의 (조선) 왕실 가족이자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업체 PIA를 창업한 앤드루 이 대표가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시(市) 소재 저택을 1천260만달러(약 138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LAT는 현지 부동산 중개인 단체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등록된 매매 자료를 인용해 이 대표가 산 저택이 올해 사우전드오크스에서 최고가 거래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저택 내부에는 7개의 침실과 13개의 욕실, 와인 시음실, 영화관, 체육관 등이 있으며, 야외 공간에는 테니스장과 고급 풀장을 갖추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고종의 친손자이자 마지막 황손으로 알려진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 황세손으로 지명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부친이 조선 왕실 후손이라는 점을 알려주지 않아 뿌리를 모르고 살다가 2013년에서야 왕실 가족임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이 대표는 당시 미국에 체류하던 이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게 됐고, 이 이사장은 성공한 재미교포 사업가로 자리를 잡은 이 대표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다.
이 이사장은 2018년 베벌리힐스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를 왕세자로 책봉하는 예식을 열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한인들을 돕는다며 왕실을 대표해 LA한인회에 10만 달러를 보낸 것으로 LA한인회 측이 밝힌 바 있다.
jamin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2/03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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