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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장대회 온오프라인 첫 개최에도 결의문 도출 '성과'

송고시간2020-12-03 13:59

세계한인회장 대회 결의문 낭독 장면
세계한인회장 대회 결의문 낭독 장면

화상을 통해 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 재외동포재단 제공. DB 및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세계 각지 한인회의 회장들이 모인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나흘간 일정을 마치고 3일 폐회했다.

2000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탓에 온·오프 라인으로 열렸지만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재외동포재단은 평가했다.

금년에는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아프리카중동, 노성준 러시아-CIS, 원현희 마다가스카르, 유제헌 재유럽 한인회 총연합회장과 지난해 공동회장이었던 강인희 러시아 CIS 회장 등 6명만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모였고 나머지 회장 25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웹사이트(hanin202.co.kr)에 접속해 회원에 가입하면 사무국 승인을 받고 메뉴별로 참여할 수 있고 끝난 행사도 다시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는 온라인 상설 홍보관도 마련돼 대법원 재외국민가족관계사무소와 병무청, 법률구조공단, 한인 관련 재단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애초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대규모 모임이 불가능한 데다, 외국 거주자의 한국 방문시 최소 14일간 격리 기간을 거쳐야했던 만큼 대회 개최가 불투명했다.

이 탓에 재단은 '차세대 해외 입양 동포 모국방문'과 '한인차세대대회' 등 여러 행사를 취소했지만, 한인회가 외국에 사는 한인들의 구심점이고 그들의 대표자라는 점에서 쉽게 취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점차 비대면 접촉이 정착하자 재단은 대회 일부를 오프라인으로 하되, 나머지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해 연말을 코앞에 두고 이번 대회가 간신히 성사됐다.

대회 폐회한 결과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 행사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관측되며 대회 자체도 큰 흠집 없이 탈 없이 치른 것으로 주최측은 자평했다.

이런 성과는 김성곤 이사장이 지난달 취임하면서 밝혔던 유대인회의(Jewish Congress)같은 '한인회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구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소통을 활용해 세계 각지 한인들의 의사 소통이 활발해지면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유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상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한인회장대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김상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한인회장대회 폐회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DB 및 재배포 금지

이번 한인회장 대회가 비록 온라인 중심으로 열렸더라도 회장들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휘된 모국과의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 동참을 결의하고 선언하는 등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 대회의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가 가능한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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