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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학원·콜센터·홈쇼핑업체서 새 집단감염…코로나19 지속 확산(종합)

송고시간2020-12-02 15:21

서울 강남구 영어학원 누적 18명·콜센터 관련 총 9명 확진

마포구 홈쇼핑업체선 18명 감염…감염경로 불명 비율 16.1%

선별진료소에도 찾아온 수능 한파
선별진료소에도 찾아온 수능 한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학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 강남구 영어학원 18명,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 21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학원, 콜센터, 홈쇼핑 업체에서 각각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0시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강사·직원이 2명이고, 수강생이 16명이다. 학원 관련 확진자 가운데 다음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도 1명 포함돼 있다.

방대본은 학원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점을 전파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동료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방대본은 이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공조 형태와 함께 불충분한 환기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난방기가 (감염증을) 퍼뜨렸다는 직접적인 근거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앞서 감염된 사람과 추가적으로 감염된 사람들의 장소, 좌석 등 위치를 보면 바람 방향 영향이 있을 거라는 1차 보고가 있었다"면서 "주기적인 환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선 지난달 26일 첫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1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 동료가 15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3명이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2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 관련이 188명, 요양병원 관련이 31명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사례에서는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와 고3 학생 1명을 포함한 학생이 9명, 교사가 1명,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이 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으로, 방대본은 한 학생을 통해 다른 학생과 교사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이후 또 다른 가족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 511명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 511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1명을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2020.12.2 ondol@yna.co.kr

◇ 청주·대전·군산 등 전국서도 새 집단감염

서울뿐만 아니라 청주, 대전, 군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충북 청주시의 한 화학회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장동료가 7명이고, 가족이 1명이다.

대전 유성구의 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증가했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사례에선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해 직장동료가 8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2명이다.

방대본은 애초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던 사례는 '국악강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국악강습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32명의 교인이 감염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8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사례에선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6%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천88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947명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6.1%) 집계치와 같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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