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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北 극단적 코로나 봉쇄, 폭동 등 비극 초래할 수도"

송고시간2020-12-02 11:33

도쿄신문 "상식 밖의 방역 조치…국제사회 지원받아야" 조언

엄중한 표정의 김정은…"반사회주의적 행위, 뿌리 빼야"
엄중한 표정의 김정은…"반사회주의적 행위, 뿌리 빼야"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 행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11.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북한에서 취해지고 있는 극단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주민 생활에 악영향을 미쳐 아사자 및 폭동 발생 등 비극적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일본 신문이 경고하고 나섰다.

도쿄신문은 2일 자 '코로나와 북한, 극단적 봉쇄는 비극 초래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최근 북한이 "상식 밖의 방역 조치를 시작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27일 한국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인용해 ▲ 북중 국경 혜산 및 북중 최대 무역항 남포 봉쇄 ▲ 수도 평양 출입 차단 ▲ 물자반입금지령 위반 간부 처형 등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극단적인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지원키로 한 쌀 11만t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한 북한이 받지 않아 중국의 항구에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 북한의 대중무역 수출입 증감률
[그래픽] 북한의 대중무역 수출입 증감률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27일 발표한 '2020 3/4분기 북한-중국 무역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 여파로 작년보다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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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북한은 무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과 북한의 무역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해 사실상 무역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회의에서 국경봉쇄를 더 강화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국경지대 주민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고, 남북 군사분계선인 휴전선에 새로 장벽이 건설되는 등 비합리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조치는 의료체제가 취약한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 다수의 희생자가 생긴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나, 그렇다고 해도 주민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 내 치안이 악화하고, 물가가 폭등하며, 부정부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아사자 및 폭동이 발생하는 등 비극적인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의 통일부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면 북한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균형 잡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NG) '코로나19 봉쇄장벽' 높이는 북한...사회적 거리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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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sJVGFf0GB8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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