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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내년 4∼6월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캠페인"

송고시간2020-12-02 01:53

기자회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자회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내년 4∼6월 광범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내년 초 백신을 공급받는 대로 우선 가장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고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지만 가능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5단계 백신 접종 계획을 제안하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과 시설 직원에게 가장 먼저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더나는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키장의 개방 여부를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로운 국경 이동이 가능한 EU 회원국 내에서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나라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와 독일은 내년 1월 이후에 스키장 개장을 희망하지만,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는 겨울철 대목에 스키장을 아예 닫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5천명 아래로 내려가면 스키장 리조트 개장을 허용하겠지만 리프트는 폐쇄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른 나라, 특히 스위스로 스키를 타러 가는 프랑스인들을 만류할 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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