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집들이 끝나고 나왔더니 차량 '증발'…차량털이 극성

송고시간2020-11-30 15:14

충북서 매년 차량절도 증가…경찰 "문 안 잠긴 차량이 범죄 대상"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에 사는 A씨는 최근 지인의 집 주차장에 세워놓았던 자신의 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차를 지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고 집들이를 하러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다음 날 오전 11시께 돌아가려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와 보니 전날 주차했던 자신의 승용차가 사라졌다.

차량 절도
차량 절도

[제작 조혜인]

아파트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자신의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주차하면서 차량 문을 잠근 것으로 알았는데,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어 제대로 잠기지 않은 것 같다"며 "주차장에서 남의 차량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확인하는 걸 보면 이미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

충북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차량 절도 사건은 2017년 102건, 이듬해 116건, 지난해 12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0월까지 벌써 12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7일에는 차량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남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차량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골목길이나 CCTV가 부족한 지역, 범죄에 취약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순찰해 차량 절도 사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털이범은 대부분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며 "주차할 때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w@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