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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정보 유출 기강해이 부산 경찰…이번이 3번째

송고시간2020-11-30 11:41

해운대경찰서 간부 단톡방서 유출 추정…"수사 진행해 관련자 엄벌"

부산해운대경찰서
부산해운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경찰서 간부 대화방에 올라온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코로나19 확진자 개인 신상 인터넷 유포와 관련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경찰서 단톡방에 올려진 내용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방청사이버수사대에서 유출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유출자 확인 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출 의혹이 제기된 경찰 단톡방은 해운대경찰서 과장급 이상의 지휘부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확인된다.

해당 지휘부 방에 확진자 관련 최초 보고를 한 A과장도 인터넷 유포된 글이 자신이 쓴 글임을 인정한 상태다.

다만 해당 글이 지휘부 방에 보고된 뒤 각 과장의 필요에 따라 부서에 다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어 유출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해당 글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실명이나 정확한 나이는 없지만, 해당 주민이 사는 아파트 이름과 종사하는 직종, 가족관계,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실명이 포함돼 있다.

부산 경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벌써 3번째다.

코로나19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부산 경찰의 공직기강이 해이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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