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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이번엔 탁구장…코로나19 집단감염 곳곳서 지속 확산

송고시간2020-11-29 14:58

동대문구 탁구장서 26일 첫 환자 발생후 총 11명 감염

노원구 체육시설 10명-서초구 건설회사 13명 신규확진

감염경로 불명 15.3%…중환자 병상 경북-전북-전남 '0개'

계속되는 검사
계속되는 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환자 수가 연일 불어나는 상황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발병도 줄을 잇는 상황이다.

◇ 동대문구 탁구장 11명, 노원구 체육시설 10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탁구장, 체육시설, 건설사와 관련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동대문구 탁구장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11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이용자가 8명, 이들의 가족과 동료가 3명이다.

방대본은 이 탁구장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던 점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또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체육시설에서는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구호를 외쳐 비말(침방울)이 많이 발생하고 거리두기도 어려웠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대본은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지인에게, 이어 이 지인이 체육시설로 바이러스를 연쇄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초구의 한 건설회사 사례에선 지난 2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총 13명이 확진됐다.

기존의 사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2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1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강생이 73명, 종사자가 3명이고 추가 전파 사례가 100명이다.

또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선 11명이 더 확진돼 총 14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서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소모임과 관련해 4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고, 중랑구 체육시설 2번 사례에선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서초구 사우나 1번 사례와 관련해 7명이 더 확진돼 총 78명이 감염됐고, 같은 구의 또 다른 사우나(2번 사례)에선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용인 키즈카페 관련 86명, 제천 김장모임 40명 감염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6명으로 늘었다. 키즈카페 이용자가 가족·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뒤 이후 요양병원, 어린이집 등 직장 등으로 전파가 일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중 1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이 사례에서도 김장모임에서 식당·유치원·학교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났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25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18명, 충남 2명, 광주 2명, 전북 2명, 경기 1명 등이다.

전남 장성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에서는 15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환기가 잘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불어났고,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사례에선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8명이 감염됐다.

노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노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15.3%…확진자 급증에 중환자 병상 부족…경북-전북-전남 '0개'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5%대로 소폭 떨어졌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천27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06명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전날(16.5%)과 비교하면 1.2%포인트 하락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체 7개 권역 가운데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남권, 강원권 등 5곳이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초과했다. 충청권의 경우 전날 0시 기준으로 1주간 일평균 27.9명을 기록해 1.5단계 기준(일평균 30명 이상)에 살짝 못 미쳤으나 이날은 일평균 32.0명으로 기준선을 넘었다.

이처럼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환자 병상 548개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86개(15.7%)만 남은 상태다. 특히 경북·전북·전남에는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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