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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도, 백신도 싫다"…런던 중심가서 시위 벌이다 60명 체포

송고시간2020-11-29 06:00

잉글랜드 2차 봉쇄조치 다음 달 2일 해제…지역별 대응 전환

봉쇄조치 반대 시위자를 체포하는 런던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봉쇄조치 반대 시위자를 체포하는 런던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토요일인 28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경찰은 웨스트민스터 인근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서 시위대와 마주쳤다.

경찰은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위반했다며 해산을 요구했지만, 시위대는 "자유를 보호하고 인간성을 보호하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대응했다.

시위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다른 시위대와 합류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제한조치 위반 등의 혐의로 시위대 약 60명을 체포했다.

체포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옥스퍼드 서커스와 리젠트 스트리트 쪽에서 시위대가 계속해서 모이고 있다"면서 "모두 해산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2차 봉쇄조치는 오는 12월 2일 해제되며, 이후 지역별 3단계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잉글랜드 전체 인구(약 3천200만명) 중 41.5%가 가장 엄격한 제한조치가 적용되는 3단계, 57.3%가 그 다음인 2단계에 포함되면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봉쇄조치 반대 시위 도중 전화박스 위에 올라간 남성 [로이터=연합뉴스]
봉쇄조치 반대 시위 도중 전화박스 위에 올라간 남성 [로이터=연합뉴스]

1단계는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와이트섬과 실리 섬,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 지역 등 세 곳에 불과하다.

2단계가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금지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3단계 지역에서 모든 펍과 바, 식당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실내는 물론 대부분의 실외 장소에서도 가구 간 만남이 제한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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