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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켠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에 FA시장도 '참전'

송고시간2020-11-28 09:16

서폴드·반즈에 방출 통보…새 외국인 선수 물색 중

FA시장서 전력 보강 시급한 외야·1루수 적임자 찾을 듯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한화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제는 채움의 시간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력 보강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한화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전원을 퇴출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도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유니폼을 벗은 만큼, 팀의 중심이 될만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화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 외국인 선수 전원교체 결정…'적당히'는 없다

한화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지 못했다.

뽑는 선수마다 최악의 성적으로 애를 태웠다.

당시 한화는 인색한 투자로 몸값이 낮은 선수들만 찾았다가 그에 '걸맞은' 성적표를 쥐었다.

외국인 선수 흑역사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한화 내부에선 외국인 선수에 관한 기대 수준이 타 구단에 비해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가 '적당한' 성적을 내면 재계약을 했다.

올해도 비슷했다. 한화는 2019년 타율 0.284, 18홈런, 7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00의 평이한 성적을 낸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과 연봉 11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호잉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194의 극심한 슬럼프를 겪다가 중도 퇴출당했다.

이제는 다르다. 한화는 온정주의를 걷어내고 강력한 쇄신 작업에 들어갔다.

주장 이용규를 포함해 베테랑 선수 다수를 방출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지도자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모셨다.

외국인 선수도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한화는 최근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

서폴드는 올 시즌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고, 반즈는 시즌 중반 합류해 74경기에서 타율 0.265, 9홈런, 42타점의 기록을 올렸다.

바뀐 한화의 눈높이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한화는 일찌감치 퇴출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채드벨의 자리까지 총 3명을 새 얼굴로 채운다.

한화는 국제팀 직원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영입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후보군 리스트업 작업은 끝냈다"며 "담당 직원이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FA 시장도 참전…전력 보강 나선다

한화는 바쁘다. 많은 선수, 코치와 작별한 만큼, 채워야 할 곳이 많다.

일단 한화는 수베로 신임 감독과 논의하며 코치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시에 선수 보강에도 나선다.

채워야 할 곳은 많다. 가장 급한 곳은 외야다.

한화는 이용규, 반즈를 퇴출하면서 주전 외야수 2명이 한꺼번에 사라졌다. 김문호, 양성우 등 백업 외야수까지 내보내 외야 자원이 매우 부족하다.

남은 외야 자원은 노수광, 정진호, 김민하, 유장혁 정도인데 노수광을 제외하면 풀타임을 출전한 경험이 없다.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한화는 외야수를 볼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FA로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있다.

내야도 문제다. 올 시즌 1루,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했던 김태균, 송광민이 팀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채울 확실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성열 정도가 후보인데,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03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FA 시장엔 외야수 정수빈, 내야수 오재일 등 한화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선수들이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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