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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실패' 유영,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최하위'

송고시간2020-11-27 17:08

28일 프리스케이팅 통해 험난한 '메달 도전'

피겨 여자싱글 유영의 스핀 연기.
피겨 여자싱글 유영의 스핀 연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한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간판 유영(16·수리고)이 9개월 만에 나선 국제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에 최하위로 밀렸다.

유영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진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기술점수(TES) 28.28점, 예술점수(PCS) 29.28점, 감점 2를 합쳐 55.56점을 받았다.

두 차례 점프 실패에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22점)에 무려 22.66점이나 모자라는 점수를 받은 유영은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사카모토 가오리(75.60점)가 선두로 나섰고, 히구치 와카바(69.71점)와 야마시타 마코(67.56점)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유영은 28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험난한 메달 사냥에 도전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시즌 6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 2개 대회(2차·4차)가 취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유영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NHK 트로피에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이날 출전한 12명의 선수 가운데 11명이 일본 선수였고, 유영이 유일한 외국인 선수였다.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9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출전한 유영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했다.

비엘만 스핀을 연기하는 유영.
비엘만 스핀을 연기하는 유영.

(AP=연합뉴스)

드레스 역시 '이집트 여왕'을 상징하는 화려한 주얼리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점프 실패가 안타까웠다.

12명의 선수 가운데 11번째로 은반에 나선 유영은 첫 점프인 '필살기' 트리플 악셀의 착지에서 넘어지며 어렵게 출발했다.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첫 점프의 착지에서 또 엉덩방아를 찧어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했다.

침착하게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2)을 연기한 유영은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뛰고 나서 곧바로 트리플 토루프를 연결 점프로 붙이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를 1.06점 깎였다.

유영은 스텝 시퀀스(레벨3)에 이어 레이백 스핀(레벨3)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레벨4)로 연기를 마쳤지만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고, 결국 최하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치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았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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