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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어로빅학원 나흘간 131명 확진…"애초 거리두기 불가능"

송고시간2020-11-27 11:00

에어로빅 학원 집단 감염
에어로빅 학원 집단 감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가 닫혀있는 모습.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의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무섭게 퍼지고 있다. 나흘 동안 수강생과 강사 등 130명 넘게 확진되며 서울 시내 최대 감염으로 떠올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전날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명→60명→64명으로 급증하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131명에 달했다.

지난 25일 기준 이 학원 수강생이나 강사,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53명이다. 진단검사 건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최소 25%를 기록할 정도로 전파력이 거세다.

이 학원은 체온측정과 방문자 연락처 확보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에어로빅의 특성이 집단감염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은 편이며, 이용자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월 충남 천안의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서 출발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해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중랑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전날 11명, 누적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됐다.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전날 하루 15명 추가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초구의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에서 발생한 두 번째 집단감염은 전날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56명이 됐다.

선별진료
선별진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seephoto@yna.co.kr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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