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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곳곳에서 활발한 움직임 포착…인력·차량 이동"

송고시간2020-11-27 08:42

VOA 위성사진 분석

적막한 개성공단
적막한 개성공단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시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방치되어 있다. 2020.11.24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북한 개성공단 곳곳에서 인력과 차량의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5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전기·전자 회사와 섬유제품 생산구역 인근 공터 등 최소 12곳에서 인원이나 물체가 포착됐다.

일부 공터에는 물체가 줄지어 바닥에 놓여 있거나 5∼7명의 인원이 물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또 개성 방향인 서쪽 출입구 안팎에 인파가 보이는가 하면 출입구 안쪽에는 파란색 차량이 등장했다. 남한 쪽인 동쪽 출입구에는 모래더미가 쌓여 있었으며, 지난달 8일에는 점 형태의 물체 수백 개가 정돈돼 바닥에 놓여있기도 했다.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에 따르면 11월 들어서도 개성공단 내 물체가 사라지거나 형태가 바뀌었다.

해당 물체가 남측 자산인지, 어떤 물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닉 한센 미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VOA에 "개성공단에서 발견된 물체는 바닥에서 건조되고 있는 형태"라며 어떤 물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곡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가동이 중단됐다. 박근혜 정부가 4차 핵실험을 이유로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북한은 공단을 폐쇄하고 남측 자산을 동결했다.

2018년 이후 남북 해빙무드가 조성되면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졌지만, 지난 6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인근 개성공단지원센터까지 훼손되자 이 같은 분위기도 사그라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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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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