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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부터 미국발 항공편 승객 격리 없이 이탈리아 입국

송고시간2020-11-27 07:00

뉴욕·뉴어크·애틀란타-로마 노선…코로나19 사전·사후 검사 조건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행객. 2020.9.23. [로이터=연합뉴스]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여행객. 2020.9.23.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르면 내달 초부터 일부 미국발 항공편을 통해 격리 없는 이탈리아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은 알리탈리아 및 미국 델타항공 측과 '바이러스-프리 항공편' 운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항공편이 운항하는 미국 공항은 뉴욕 JFK 공항,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 등 3곳이다.

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출국 48시간 전과 로마 도착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모두 음성이 확인되면 14일간의 의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지금과 마찬가지로 업무나 학업, 건강 등의 사유에 해당하는 승객만 이탈리아 입국이 가능하다.

피우미치노 공항 측은 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이러한 바이러스-프리 항공편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미국발 항공편 승객이 격리 없이 유럽에 들어오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공항 측은 이러한 새로운 안전 여행 프로토콜을 시범적으로 도입·시행한 뒤 내년부터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알리탈리아항공은 지난 9월부터 로마-밀라노 간 국내 노선에서 이러한 방식의 바이러스 프리 항공편을 운항해오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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