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 "내 모습과 닮아 더 애정 생겼다"
송고시간2020-11-26 15:26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오늘밤 10시 40분 방송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KBS 2TV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스페셜 2020'의 다섯 번째 작품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연애를 두려워하는 사진작가가 7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는 이야기다.
7년 전 대학 동아리 후배 서윤찬(고민시 분)을 좋아했지만, 관계의 끝을 마주하기 싫어 용기 내 고백하지 못했던 주인공 김지후는 '그때 우리가 사귀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지후 역을 맡은 신현수(31)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맡은 역할은 주변 친구들이 '너랑 똑같다'고 할 정도로 닮아 더 애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너와 나의 유효기간'(2018)에 이어 '드라마스페셜'에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된 그는 "배우를 꿈꾸던 대학생 시절부터 '드라마스페셜' 출연이 목표였다"며 "이번 작품은 평소 멜로 장르를 좋아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설렘이 커져서 당장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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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의 첫사랑 서윤찬 역을 맡은 고민시(25)도 '잊혀진 계절'(2018)에 이어 두 번째 단막극을 하게 됐다. 그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왜 그때 우리는 서로 용기 내지 못했는지 그 미묘한 감정선이 잘 보였던 드라마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방영 중인 '오! 삼광빌라'의 윤경아 작가가 각본을 쓰고 홍은미 PD가 연출했다.
'드라마스페셜 2020'을 통해 첫 작품 '모단걸'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게 된 홍 PD는 "'모단걸'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메시지가 명확히 보였다면, 이 드라마는 언뜻 답답해 보일 수 있는 김지후만의 사랑법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했다.
그는 "누구나 과거에 이루지 못한 가슴 아픈 사랑이 있을 것이고, 그 상처를 가슴 깊숙이 숨겨놨을 텐데 드라마를 보면서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밤 10시 40분 방송.

[KBS 2TV '고백하지 않는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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