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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으로 조명한 한국미술사

송고시간2020-11-26 13:59

국립중앙박물관·미술사연구회, 내일 온라인 학술대회

경복궁 경내 조선총독부박물관
경복궁 경내 조선총독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촬영한 유리건판을 통해 한국미술사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유리건판은 유리판에 액체 상태의 사진 유제를 펴 바른 후 건조한 것으로, 현대의 흑백사진 필름에 해당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사연구회와 함께 27일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리건판으로 본 한국미술사'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일제가 1915년 경복궁 안에 설치했던 시설로, 효율적인 식민 통치와 선전을 위해 우리나라 고고, 미술, 건축, 역사 관련 유적과 유물, 생활 풍습을 유리건판에 담았다. 이 중 국립중앙박물관이 3만8천여 장을 소장했다.

북한 장안사 전경
북한 장안사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유리건판의 의미와 가치를 불교 문화재 중심으로 살펴본다.

박물관은 "특히 북한의 불교 문화재는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다수의 사찰과 문화재가 소실되거나 원형을 잃어 유리건판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불교 조각, 석조문화재, 공예품, 범종과 향로 등 유리건판에 담긴 북한의 미술품을 통해 일제강점기 문화재 조사 실태와 현황을 살핀다. 이를 통해 북한의 불교미술 자료를 재점검하고, 향후 연구과제와 방향을 제시한다.

북한 표훈사 전경
북한 표훈사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부에서는 소실됐거나 소재 확인이 어려운 문화재 및 작품을 유리건판과 관련 기록을 통해 한국 미술사 측면에서 재해석하는 발표가 진행된다.

앞서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의 재조명'을 주제로 공문서·지도·도면 등 고고학 자료 중심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학술대회는 미술사연구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xMzOeiLBSN_OL0OD5-Gow)에서 생중계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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