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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안전 지킴이죠"…해양사고에 선장 활약상 '톡톡'

송고시간2020-11-28 09:00

해경, 해양 종사자 대상 인명 구조 훈련 진행

비상대비 업무 유공 표창장 수여
비상대비 업무 유공 표창장 수여

[창원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해양사고 등 인명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서 선장들이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정오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초리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순홍호 김두찬(62) 선장은 눈앞에서 레저 보트가 전복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지체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다가간 김 선장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3명을 무사히 구했다.

전날에도 경남 고성군 내산면 인근 해상에서 성원호 최연찬 선장(58)이 다른 배를 타고 작업하다 물에 빠진 2명을 구했다.

최 선장은 해경에 신속히 구조 요청을 해 추가 해양 오염 피해가 없도록 막았다.

지난 8월 14일에는 통영시 용남면 거제대교 인근서 투신했다가 9시간째 부이를 잡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20대 남성을 항해 중이던 성호 1호 선장이 발견했다.

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지난 6월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하려다 30대 해경이 숨진 현장도 뉴갈매기호 황원일(57) 선장이 있었다.

황 선장은 늦게까지 이어진 구조 작업으로 해가 저물자 서치 라이트를 밝혀 해경의 활동을 도왔다.

당시에는 황 선장뿐만 아니라 민간 자율구조선 몇 척이 동원됐다.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하는 해경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하는 해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양경찰은 선장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인명 구조 훈련을 진행해 긴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창원 마산항 인근에서 40대 관광객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발견한 선장들이 선착장에 마련돼있는 장비를 이용해 구조에 성공했다.

오용환 선장은 "매달 해경으로부터 지속해서 안전 점검과 인명 구조훈련을 받아왔다"며 "실제상황에서 배운 대로 움직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해경은 해양사고 방지와 인명 구조에 공을 세운 선장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해 공을 인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28일 "해양경찰의 동반자로 민간수난 구호 협력단체와 해양 종사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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