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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도집행 방해 '화염병 투척' 사랑제일교회 수사

송고시간2020-11-26 11:35

화재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화재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오전 교회 건물 쪽에 불이 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신도들이 강하게 반발해 오전 8시 30분께 철수했다. 2020.11.26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경찰이 2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에 반발해 화염병 투척 등을 한 인물들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오전 1시부터 시작된 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담팀은 서울 종암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18명으로 꾸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 주체는 일단 신도 등으로 추정된다"며 "CCTV와 현장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가담자를 식별하고 포괄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염병 투척 등 행위 가담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이 투입된 교회 시설 등에 대한 3차 강제집행은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전 8시 30분께 중단됐다.

신도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교회 측이 길목에 세워둔 버스 등에 불이 붙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법원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10명이 화상·골절 등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청은 집행인력 40여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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