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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제조업 고용 부진 원인은 취약한 산업구조"

송고시간2020-11-24 16:23

친환경 업종전환, 대·중소기업 협력, 비대면 마케팅 강화해야

부산 전국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부산 전국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부산연구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제조업 고용이 부진한 원인은 취약한 산업구조와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24일 '부산 제조업 고용 부진 원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제조업은 2016년부터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2019년 하반기부터 취업자 감소가 확대됐고 코로나19로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

2015년 대비 2019년 취업자 증감률을 보면 부산 주력 제조업인 조선(-40.9%), 철강(-17.6%), 자동차(-8.0%)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의복(-49.7%), 가죽·가방·신발(-34.7%), 섬유(-23.4%) 등 전통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부산 제조업 월평균 임금은 2019년 하반기 기준으로 약 282만원으로 전국(311만원)에 비해 29만원 낮았다.

2014~2018년 부산 제조업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1.0%로 전국(11.5%)에 비해 크게 낮았다.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부산 산업구조 고도화로 지역 제조업 고용 부진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선 방안으로 친환경 생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자동차·조선업 업종 전환, 동남권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파트너십 강화, 부산시 취·창업지원사업 인센티브 강화, 지역대학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상엽 경제동향분석센터 위원은 "고부가가치 제조업인 전기·전자·정밀기기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충북이 좋은 사례"라며 "아세안·인도를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출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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