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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부 2년 간격으로 쌍둥이 남매 출산…네쌍둥이까지 기대

송고시간2020-11-23 12:02

같은 날 수정된 배아 냉동 보관 후 차례로 임신해

제임스 마크와 카렌의 2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
제임스 마크와 카렌의 2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

메트로 홈페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2년 간격으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메트로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서미싯주에 사는 제임스 마크(35)와 카렌(33) 부부는 지난 9월 15일 딸 아사벨라를 낳았다.

2018년 9월 1일 아들 카메론을 낳은 지 2년 만이다.

아들과 딸은 2년이라는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났지만 쌍둥이다.

같은 날 아빠의 정자와 엄마 난자로 수정된 배아들에서 잉태됐기 때문이다.

이들 아기는 성별이 다르지만 같은 부모의 배아에서 태어나서인지 생김새도 거의 흡사하다.

2014년 결혼한 후 아기가 생기지 않았던 이 부부는 병원에서 검사받았으나 카렌이 규칙적으로 배란을 하지 않는다는 점 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결국 2017년 정부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IVF·시험관 아기 시술)을 실시했으며 5개의 배아를 만들어냈는데, 이를 차례로 엄마의 자궁에 이식해 출산한 것이다.

수정된 배아들은 냉동상태로 보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해 카렌은 유산을 하면서 1개의 배아를 잃어 이제 남은 배아는 2개다.

카렌은 "아기가 건강하기만 해도 기쁜데, 우리는 아들과 딸을 모두 갖게 됐다"며 "오랫 동안 노력한 결과 아이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 아들딸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그들은 일란성 쌍둥이는 아니지만, 동시에 만들어진 배아에서 태어나서인지 거의 일란성 쌍둥이 같다"라고 설명했다.

부부는 나머지 2개의 배아도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2년 간격으로 아이가 태어난다고 가정하면 넷째 쌍둥이가 태어날 때 첫째 카메론의 나이가 6살이 된다.

카렌은 냉동배아의 보존기한 때문에 가능한 빨리 출산을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최소 4쌍둥이를 원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새로운 각각의 배아들이 다시 일란성 쌍둥이 혹은 세쌍둥이로 분화해 6명 정도의 아이를 갖는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카렌은 "체외수정은 가장 효과있는 불임 치료법"이라며 "정말 임신을 원한다면 체외수정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2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
2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

메트로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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