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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답동성당 일대 역사공원 조성…추진 12년 만에 첫 삽

송고시간2020-11-23 10:52

답동성당 전경
답동성당 전경

[인천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23년 역사를 지닌 인천 답동성당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인천시 중구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사업 재심사에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사 현장 인근 신흥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길 안전을 확보하라는 조건을 전제로 이 사업을 승인했다.

지하 10m 이상 터파기를 하는 모든 공사가 거쳐야 하는 국토교통부의 지하안전영향평가에서도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구는 본격적인 공사 발주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설계에 따른 경제성 검토와 계약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3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첫 계획이 수립된 인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은 성당 일대 6천310㎡ 부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1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만드는 내용이다.

구는 국·시·구비 284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국가지정 문화재인 답동성당에 대한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부결로 착공이 계속 미뤄졌다.

문화재청은 여러 차례 심의 끝에 지난 3월 토사 밀림 방지책과 조경에 대한 세부 계획을 제출하라는 조건을 달아 허가를 내줬다.

인천 답동성당은 1897년 뾰족한 첨탑이 특징인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937년 외곽을 붉은 벽돌로 증축하면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변형됐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성당 건물이 훼손됐으나 다시 복원되면서 1981년 문화재청이 사적 제287호로 지정했다.

중구 관계자는 "문화재청, 성당, 신도 등 여러 주체와 협의할 사항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랜 시일이 걸렸다"며 "일단 내년 1월 착공 예정이지만 해빙기가 지난 3월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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