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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티카그렐러, '미니 뇌졸중' 후 2차 뇌졸중 위험↓"

송고시간2020-11-23 09:21

뇌졸중
뇌졸중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을 겪은 후에는 아스피린에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ticagrelor)를 병행 투여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니 뇌졸중'은 증상의 지속시간이 아주 짧다 뿐이지 증상 자체는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시력장애, 현기증, 이유 없는 두통 등 일반 뇌경색과 같다. 일과성 뇌졸중은 몇 주 안에 다시 나타나거나 본격적인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경고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대학 신경학-뇌졸중 센터의 피에르 아마렝코 교수 연구팀이 미니 뇌졸중을 겪은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THAL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1일 보도했다.

이 중 5명에 한 명꼴인 2천351명이 동맥이 플라크(plaque: 경화반)로 협착된 동맥경화 증상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니 뇌졸중' 발생 후 24시간 안에 무작위로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또는 아스피린만 투여하기 시작해 30일 동안 계속했다.

티카그렐러는 첫날에는 180mg, 둘째 날부터는 90mg을 하루 두 번씩, 아스피린은 75~100mg을 매일 투여했다.

그 결과 한 달 사이에 재차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티카그렐러+아스피린 그룹이 아스피린 단독 그룹보다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미니 뇌졸중' 후에는 아스피린만 투여하는 것보다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를 함께 투여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항혈소판제는 출혈 발생 때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해 혈전 형성을 막음으로써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그 대신 출혈 부작용이 있어 뇌경색 등의 치료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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