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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박차…1억4천290만회분 구매계약

송고시간2020-11-23 08:50

내년초 1억1천만회분 자체생산…누적 확진 607만여명·사망 17만명 육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외국 제약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통해 1억4천29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고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년 초에 백신 1억1천만 회분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 연구실
브라질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 연구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년 초에 백신 1억1천만 회분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Fiocruz]

보건부는 백신 확보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주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벨기에의 얀센,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 러시아 국부펀드 '러시아 직접투자 펀드'(RDIF) 등의 관계자들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보건부가 밝힌 백신 확보 계획에는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의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00만 회분은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 4천만 회분은 부탄탕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과 부탄탕 연구소 모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를 내년 초로 잡고 있다.

한편,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천615명 많은 607만1천40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남동부 상파울루주는 누적 확진자 120만9천여 명으로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94명 많은 16만9천18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 가까운 543만2천여 명은 회복됐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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