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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 주요종목 영업이익 46%↑…성장률 전체 증시의 2배

송고시간2020-11-23 07:30

KRX BBIG K-뉴딜지수
KRX BBIG K-뉴딜지수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올해 증시 상승장을 주도한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주요 종목들이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 증시 평균을 약 2배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든 이들 종목의 실적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23일 한국거래소(KRX)와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조4천801억원)보다 45.5% 증가한 2조1천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거래소가 집계한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 1천548개(금융업 등 제외)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 증가율(22.7%)의 2배에 이른다.

이들 종목은 ▲ 2차전지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 인터넷 네이버· 카카오·더존비즈온 ▲ 게임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9월 ▲ 2차전지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 인터넷 네이버· 카카오·더존비즈온 ▲ 게임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로 구성된 BBIG K-뉴딜지수를 발표했다.

또 이 12개 종목 등 업종별 10개 종목이 포함된 ▲ 2차전지 K-뉴딜지수 ▲ 바이오 K-뉴딜지수 ▲ 인터넷 K-뉴딜지수 ▲ KRX 게임 K-뉴딜지수 등 업종별 지수 4개도 출시했다.

이중 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LG화학[051910]으로 작년보다 137.2% 불어난 9천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수요 회복에 더해 배터리 부문도 1천6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도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2천453억원으로 137.8% 늘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영업이익(565억원) 증가율이 139.5%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추세의 수혜주인 카카오[035720]도 영업이익이 1천202억원으로 103.5% 급증했으며, 네이버[035420](2천917억원)과 엔씨소프트[036570](2천177억원)는 각각 44.3%, 68.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바이오 K-뉴딜지수 10개 종목의 영업이익 합계는 작년 동기(1천418억원)의 약 4배인 5천711억원으로 부풀었다.

이어 게임 K-뉴딜지수 10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36.8% 증가했다. 2차전지 K-뉴딜지수와 인터넷 K-뉴딜지수 각각 10개 종목의 영업이익은 27.7%, 23.8% 늘었다.

올해 숨 가쁘게 급등한 BBIG 주요 종목들은 지난 9월 이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기술주 등 하락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월 이후 성장 주도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 백신 개발 기대감, 연말 배당시즌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가치주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도 종목이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실적"이라며 과거 증시 주도 종목들을 살펴보면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주가 상승 여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BBIG 주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BBIG 등 성장 주도 종목이 배당시즌 이후 가치주와 주가 격차가 축소되는 시점에도 현재의 실적 상향 추세를 유지할 경우 이들 종목의 상승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BBIG 주요 종목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단위 억원)

종목 19년 3분기 20년 3분기 증가율
LG화학 3,803 9,021 137.22%
삼성SDI 1,660 2,674 61.10%
SK이노베이션 3,301 -289 -108.77%
삼성바이오로직스 236 565 139.46%
셀트리온 1,031 2,453 137.79%
SK바이오팜 -505 -630 24.84%
네이버 2,021 2,917 44.34%
카카오 591 1,202 103.47%
더존비즈온 134 161 20.16%
엔씨소프트 1,289 2,177 68.85%
넷마블 844 874 3.54%
펄어비스 395 405 2.50%
합계 14,801 21,529 45.46%

(자료=에프앤가이드, 각사 분기보고서)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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