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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빈발' 부르키나파소 대선 실시…카보레 대통령 재선 전망

송고시간2020-11-22 18:16

일부 지역은 투표 어려워…야당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

22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시민들.[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시민들.[EPA=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650만명이지만 전국 8천개 마을 중 약 1천500개 마을에서 치안 문제로 투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단체와 연계된 무장조직들이 활개 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이슬람 조직들의 테러로 최소 1천2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월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야가주(州)의 한 교회가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20여명이 숨졌다.

이번 대선에는 모두 13명이 출마했는데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카보레 대통령은 총리, 장관, 국회의장을 역임했고 2015년 11월 대선에서 당선됐다.

카보레 대통령이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야권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 후 진통이 예상된다.

대선에 출마한 야당 진보발전연맹(UPC)의 지도자 제피랭 디아브레는 21일 집권 세력이 선거 조작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부정으로 망가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인 부르키나파소는 1896년 프랑스 식민지로 됐다가 1960년 오트볼타공화국으로 독립했고 1984년 국가명을 부르키나파소로 바꿨다.

독립한 뒤 잦은 쿠데타로 정치적 불안이 심했고 27년간 집권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은 2014년 집권 연장을 위한 개헌을 시도하다 민중봉기에 이은 군부 쿠데타로 물러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2018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31달러로 추정될 정도로 가난한 국가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포함된 지도.[구글 캡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포함된 지도.[구글 캡처]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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